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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벨로드롬 최강자’ 24∼26일 가린다

광명스피돔서 ‘왕중왕전’ 개최
박용범 연승 여부 최대 관심사
상위 랭커 63명 최고 올스타전

2016년 상반기 벨로드롬의 최강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이 오는 24~26일 사흘간 광명스피돔에서 열리는 가운데 연승행진 중인 박용범(28·18기)의 연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상반기 성적을 토대로 우수급 각 상위 랭커 35명과 특선급 상위 랭커 28명을 선발, 명실상부 상반기 최고의 올스타전이 이 기간 중 펼쳐진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별들의 전쟁’으로 펼쳐질 특선급은 현재 36연승 질주 중인 박용범이 라이벌 이현구(33·16기), 정종진(29·20기) 등의 추격을 따돌리고 연승행진을 이어갈 지에 경륜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주 광명 결승에서 김현경, 박병하 등을 막아내고 연승행진 숫자를 ‘36’으로 늘린 박용범은 생애 첫 ‘왕중왕전’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자로 현재까지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박용범은 유독 6월에 열리는 왕중왕전(종전 이사장배 네티즌 대상경륜)과는 인연이 없었다.

처음 출전했던 지난 2014년에는 김동관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고, 2015년에는 라이벌 정종진과 이현구에게 무릎을 꿇으며 3착에 그쳐야했다. 박용범은 이번 우승을 통해 ‘대세 중에 대세’임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지난해 박용범에게 그랑프리 왕좌를 내줬던 지역 선배 이현구도 생애 첫 ‘왕중왕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현구는 선행력과 추입력 모두 박용범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순발력 부족으로 상황대처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타이밍만 맞으면 과감히 힘을 쓰는 경기운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디펜딩 챔피언 정종진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후보다. 지난해 6월 앞선의 김해팀 4명을 상대로 폭발적인 젖히기 우승을 차지하며 신성처럼 등장했던 정종진이지만 연말 그랑프리 준우승, 지난 2월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 3착 등 큰 길목에서 번번이 친구 박용범의 벽에 막혀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이밖에 상반기 평균득점 3위의 김현경, 왕중왕전 3회 우승에 빛나는 김민철, 그랑프리 2회 우승자 이명현, 5월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 우승자 황순철 등도 ‘빅3’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질 태세다.

경륜 전문가들은 “최근 수년간 대상경륜에서는 김해팀이 주연을 맡고 수도권팀과 유성팀은 조연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6월에 열렸던 왕중왕전만큼은 비(非)김해팀의 선전이 돋보였기에 깜짝 스타의 출연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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