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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정자시장, 젊은 시장으로 거듭날 것”

3년안에 젊은상인 유입 관건
자체적 진행 소규모사업 추진
상인회와 다각적 고민할 터

 

이재범 수원 정자시장 상인회장

“아파트촌에 둘러싸인 우리 정자시장은 앞으로 젊은 상인들의 유입을 통해 더욱 젊은 시장으로 거듭날 겁니다.”

21일 ‘고객감사축제’를 개최해 시장을 찾는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수원 정자시장 이재범(사진) 상인회장은 “앞으로 전통시장도 젊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앞으로 2~3년 안에 젊은 상인들을 얼마나 우리 시장으로 유입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장 상인들간 친목회를 조직해 활동해온 이 회장은 지난 2010년 정자시장 상인회 조직을 주도하면서 1대 상인회장으로 추대됐다.

이어 두차례의 연임을 거쳐 현재까지 상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오랜 기간 시장 발전에 매진해 온 이 회장은 상인의 단합과 주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시장은 인근 아파트촌에 1만5천세대가 살고 있고 타 시장과 달리 대형마트와도 거리가 있어 상권 자체는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며 “때문에 주민과의 소통과 상인들의 친절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녀회를 시작으로 산악회 축구 동아리, 요가 등 시장상인들과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모임을 조직해 활성화 시키고 있다”는 이 회장은 “특히 부녀회와 요가 동아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회장은 “지난 2012년 간판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이후 물건을 도로에 내놓지 않는 ‘황색선 지키기’ 운동, CCTV설치, 공영주차장 마련 등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에 노력해 왔다”며 “현재 대형 사업으로는 아케이드 사업을 숙원사업으로 보고 있다. 이미 건물주의 동의는 받아 놓은 상태로 예산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상인회가 구성된지 오래되지 않아 아직 개선해야 할 문제도 많다”면서 “큰 사업만 바라보면 놓치는 것이 많다. 특성화 상품 마련과 지속적인 상인교육 등 상인회가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소규모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범 회장은 “우리 정자시장의 모토는 ‘고객과 함께 하는 애(愛)누리 타운’”이라고 소개하며 “주민과 소통하는 젊은 시장, 정자시장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상인회와 함께 다각적인 고민과 노력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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