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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문화벨트 ‘기형도문학관’ 첫삽 떴다

사업비 28억4천만원 투입
내년 5월 완공 목표 박차
시민 문화공간으로 활용

 

광명지역 문화벨트의 한 축이 될 기형도문학관이 23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광명시는 이날 오전 10시 KTX광명역세권에 조성된 기형도문화공원 내에서 양기대 시장을 비롯해 기형도 시인의 모친인 장옥순 여사와 누나 기향도씨 등 가족, 친구인 이성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문위원, 중앙일보의 이하경 논설주간과 지역주민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은 기형도 기념사업회 박영선 위원의 기형도의 시 ‘빈집’ 낭송과 운산고등학교 학생들의 기형도 시 노래로 시작해 공사 첫삽을 뜨는 행사로 진행됐다.

총 공사비 28억4천여만원이 투입돼 소하동 산144번지 기형도문화공원 일원 5만11㎡ 부지에 건축연면적 879.78㎡,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는 기형도문학관은 오는 2017년 5월 완공돼 7월쯤 개관될 예정이다.

기형도문학관 1층에는 기형도 시인의 육필 원고와 영상 자료 등이 전시되는 상설전시실, 2층에는 시민들이 독서하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소규모 도서공간과 사무실, 3층에 창작공간과 다목적강당 등이 들어선다.

특히 오리서원, 충현박물관과 어우러져 광명지역 문화벨트로 자리매김할 기형도문화관은 친환경적인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돼 누구에게나 개방되는 동시에 시민을 위한 문학체험공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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