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는 아파트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김모(41)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8차례에 걸쳐 성남과 부산의 아파트 빈집에 침입해 현금 700만원과 귀금속 20여점 등 1억여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아파트 고층은 저층에 비해 베란다 문단속이 덜하다는 점을 노리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아파트 공용계단 창문에서 베란다 창문 사이의 거리가 70㎝ 정도에 불과한 오래된 아파트를 찾아 범행 대상으로 삼은 뒤 계단 창문에서 베란다로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각각 강·절도 등을 저질러 들어간 교도소에서 만난 사이로 출소후 지난해 11월부터 어울리며 범행을 모의했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