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7℃
  • 흐림강릉 25.3℃
  • 서울 24.3℃
  • 대전 25.9℃
  • 흐림대구 29.5℃
  • 흐림울산 27.8℃
  • 흐림광주 28.1℃
  • 흐림부산 26.6℃
  • 흐림고창 28.0℃
  • 구름많음제주 33.5℃
  • 흐림강화 24.5℃
  • 흐림보은 26.1℃
  • 흐림금산 28.0℃
  • 흐림강진군 29.1℃
  • 흐림경주시 28.4℃
  • 흐림거제 26.6℃
기상청 제공

농촌진흥청 "기후변화 계속되면...2090년 쌀 생산량 40% 이상 감소"

온난화 등 기후변화가 계속 되면 쌀 생산성이 2040년대 13.6%, 2060년대 22.2%, 2090년대에는 40.1%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29일 기후변화에 관한 국가간패널(IPCC) 5차 보고서와 기상청에서 제작한 12.5km 해상도의 RCP 8.5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벼 재배 지역에서 현재 품종과 재배법을 유지한다는 가정 아래 기후변화에 따른 연대별 전국 8도의 쌀 생산성 변화 분석 결과, 미래에는 온도 증가로 벼 생산성이 1990년대(1991년∼2000년) 대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40년대 충북의 감소율이 9.6%로 가장 낮고, 충남이 17.1%로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2060년대와 2090년대에는 각각 강원이 15.5%와 27.4%로 가장 낮고, 충남이 26.3%와 44%로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농진청은 고온적응 벼 품종과 이앙시기, 시비 방법 등 재배법 개발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 쌀뿐만 아니라 보리, 콩 등 다른 식량작물의 온도상승에 따른 생산성 감소 연구와 함께 작물별 이상기상 발생에 따른 생산성 감소 정도 연구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건휘 작물재배생리과장은 “최근 계속된 풍년으로 쌀 생산량이 늘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생산성이 감소될 전망”이라며 “조사결과는 쌀 수급안정을 위한 방안과 적정생산 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국원기자 pkw09@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