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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절차 등 차질… 계양산성 박물관 건립 지연

계양산성 일대에서 발견된 삼국시대 유물을 전시할 박물관 건립이 난항을 겪고 있다.

계양구는 2016년까지 80억원의 예산을 들여 계양산성 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했으나, 지난 달 말 박물관 건립에 따른 영향성 검토 용역이 중단됐다고 3일 밝혔다.

구가 박물관을 건립하려면 도시계획시설을 문화시설로 결정하고 사전영향성 검토 등 행정절차를 밟아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인가를 앞두고 구체적인 설계 계획 등이 나오지 않아 사전영향성 검토 용역이 중단되는 등 박물관 착공에 차질을 빚게 됐다.

구는 이달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올해 10월 공사에 들어가려 했지만, 아직 도시계획시설 결정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인가가 미뤄질 것으로 예상돼 착수 계획도 미뤄지게 됐다.

구는 이달 도시계획심의회에 도시계획시설 결정 안건을 상정한 뒤 시 소유인 계양산성 박물관 토지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구는 2003년부터 삼국시대에 축조된 계양산성 서벽 육각정 부근과 북문지 서남쪽 일대에 대한 유물 발굴 조사를 진행해 목간, 철촉, 연화문 와당 등 172점의 유물을 발굴, 국가 귀속 유물로 등록했다.

현재 이 유물들은 선문대학교와 겨레문화유산연구원 수장고에 보관돼 있지만, 계양산성 박물관이 건립되면 모두 옮겨 전시될 예정이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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