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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신청사 부지 갈등 뇌관 예고

인발연 “남동구 현부지 유력” 보고
서구 루원시티 등 대상지 평가
제외 지역구 시의원들 반발

최근 진행된 인천시청 신청사 용역 결과를 두고 지역 간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앞서 인천발전연구원에 ‘신청사 건립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기본연구’를 의뢰, 최근 현 청사부지가 가장 유력한 신청사 부지라는 내용이 담긴 결과보고서를 전달받았다.

건립 대상지로는 남동구 현 청사부지, 서구 루원시티, 부평 부평공원, 남구 도화동, 연수 송도국제도시 등 5곳이다.

인발연은 각 대상지의 교통 편리성, 사회적 접근성 등 9가지 항목을 고려해 평가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처럼 신청사 건립이 한 걸음 나아갔지만 이번 결과가 알려지면서 4개 대상지를 지역구로 하는 일부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시의회에서 열린 ‘제233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박승희 의원(서구4·새누리)은 “루원시티는 8년전 인천시가 개발을 약속한 뒤 아무런 시행도 없이 방치되고 있어 하루 이자만 3억원, 1년이면 1천억이 넘는 재정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시청사가 루원시티로 이전하게 된다면 인근 지역의 토지매각 활성화는 물론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의 부채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구로의 이전이 최적의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용역결과를 받아들일 것인지, 신청사를 실제 이전할 것인지 등 아직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조만간 용역결과를 토대로 종합적 검토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85년 준공된 현 인천시청사는 현재 심각한 사무공간 부족으로 송도 미추홀타워, 송도G타워, 시청 인근 파크에비뉴와 인천 YMCA 건물 등에 모두 16개과와 2개실이 분산돼 있으며 연간 7억5천만 원에 이르는 임대료를 부담하고 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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