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경기본부 사회봉사단은 지난 6일 수원남부경찰서와 합동으로 다문화 가정폭력피해자에 대한 긴급생활비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은 지난 5월 양 기관이 맺은 ‘범죄피해자 지원 업무협약’ 이후 두번째 지원이다.
전달식에서는 지속적인 가정폭력, 학대 등의 피해가 있어도 언어·문화의 차이로 신고하지 못해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은둔형 결혼이주여성들(필리핀 3명, 베트남 2명, 중국 1명)에 대해 지원했다.
한전 경기본부는 예기치 못한 범죄로 인해 정신적·경제적으로 고통을 받는 가정에 대해 수원남부서가 지원을 요청하면 피해가구에 긴급히 필요한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긴급 생활비의 제원은 한전이 자체 운영하는 사회봉사기금으로, 이는 한전 봉사단원의 급여에서 매달 공제, 조성된 러브펀드(Love Fund)와 한전에서 지원하는 동일 금액의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로 구성된다.
한전 경기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범죄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정을 발굴해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사회에 건강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