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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기업 86.4% 장기 저성장구조 인식

수원상공회의소는 도내 566개 10인 이상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도내 기업 86.4%는 ‘장기 저성장구조 고착화’ 상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들 기업 중 64.0%는 ‘제조업 등 기존 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이유로 들었다.

국내 경제가 직면한 국내·외 리스크에 대한 조사에서 대외 리스크로는 ‘중국의 경기둔화’라는 응답이 26.9%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다음으로는 경쟁국의 기술 추적(23.9%), 유가 및 원자재가 변동(17.4%), 고원화 가치의 환율 변동(12.1%)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리스크로는 ‘국내 소비 부진’이라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고, 시장포화에 따른 무한경쟁(19.4%), 기업관련 정부 규제(16.8%), 저출산과 고령화(13.8%), 임직원의 변화 의지 부재(8.9%), 강성 노조(5.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전체 응답 기업 중 41.0%가 ‘소득 양극화’를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고, 다음으로는 변화의지 부족(21.2%), 미래비전 부재(16.1%), 정책 적시성 결핍(15.9%), 과도한 불안(4.2%) 등 순으로 조사됐다.

100을 기준으로 ‘좋아짐’ 또는 ‘나빠짐’을 예측하는 기업경기전망(BSI) 지수 3/4분기 전반적 경기에 대한 조사 결과에선 90을 기록, 2/4분기 92보다 2포인트 낮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경제 전문가들 중 73%는 중장기 세계경제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역 기업들은 국내 경제가 5년 이후인 2021년 하반기에나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원상공회의소 한 관계자는 “대 내·외적으로 경제 상황이 호전되기까지는 장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며 “제조업체들이 버텨나가기 위해선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매출 확대, 야근문화 등 비효율적인 경영 개선 등 다양한 경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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