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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한류문화 거점도시로 만든다

박 대통령 주재 무역투자진흥회의 투자활성화 ‘의정부 지원안’ 확정

 

미군부대 떠난 산곡동 62만㎡
市·민자 3824억 투입 공동개발

뽀로로테마랜드·K팝 클러스트
가족형 호텔 등 2018년 완공 예정
관광객 800만명 5조 경제효과 전망

미군 부대가 떠나는 의정부시 산곡동 일원이 K팝과 뽀로로 등 한류 문화콘텐츠 거점으로 육성된다.▶▶조감도 참조

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투자 활성화 대책에 ‘의정부 복합 문화단지 조성’ 지원안을 확정했다.

산곡동 일원 62만㎡에 조성되는 복합 문화단지는 3천824억원을 투입, 시와 민간이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이르면 내년 5월 착공해 오는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아들의 ‘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를 활용한 ‘뽀로로 테마랜드’가 조성되며 가족형 호텔,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YG엔터테인먼트가 조성하는 K팝 클러스터도 들어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테마랜드는 애니메이션 전문기업 아이코닉스가 맡게 되며 가족형 호텔은 골프 유통전문기업과 의료·미용 기업이 합작 설립한 GMG가 짓는다.

K팝 클러스터에는 대규모 음악 공연장, 소규모 공연장 5개, 아시아 대중음악 상설 전시체험장, 대중음악 창작자용 레지던스 호텔, 스튜디오, 문화상품 판매장, 야외스포츠와 음악체험 공간 등이 마련된다.

또 YG LA센터와 연계, K팝 클러스터를 ‘멀티 아시아&아메리카 본부’로 삼아 K팝 스타 인큐베이터로 활용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말 금융사, 건설사 등 10개 민간업체로 구성된 ‘의정부 복합 문화 융합단지 조성 사업 개발 주식회사’(가칭)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시도 34%의 지분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복합 문화단지 바로 옆으로 내년 개통 예정인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지나고 국도 43호선 확장 공사도 진행중이며 의정부경전철 연장시에는 지하철 1호선과도 연결돼 접근성이 좋은 것도 장점이다.

반면 사업부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라 현재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그린벨트 해제 안건이 심의중인 점, 인근에 위치한 미군기지 캠프 스탠리가 내년에 반환되는 점 등이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복합 문화단지는 연간 관광객 800만명 유치하고 3만개 일자리와 5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8·3·5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의정부가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고 한류 문화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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