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전 11시 57분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청 인근 도시형생활주택 신축 공사현장에서 30여m 높이의 천공기가 좌측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천공기는 넘어지면서 공사장 펜스를 부쉈고, 일방통행 도로를 넘어 수원시청 건물 외벽 일부까지 닿으면서 외벽과 유리창이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당시 사고현장과 불과 30여미터 거리에 시민들이 지나고 있어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이 정리되는 대로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은 사고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관내 건설업체들에 대한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향후 시에서 진행하는 공사에 안전사고 이력이 있는 업체의 공사 입찰 참여 배제할 것” 등을 지시했다.
/유진상 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