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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가공-판매 풀코스로 創農 돕는 ‘팜셰어’ 스타트

전국 최초 창업농 양성프로그램
한경대 실습농장서 첫 수업 시작

경기도 농업분야 스타트업 캠퍼스 격인 ‘경기도 팜셰어(farm-share)’가 13일 첫 운영에 돌입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부터 국립 한경대학교 실습농장에 마련된 팜셰어에서 수업을 시작, 시설하우스 설계 및 본 농사를 시작했다.

팜셰어는 농업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농업인에게 농장을 빌려주고 원하는 작목을 직접 생산, 가공, 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농업분야의 새로운 스타트업 캠퍼스다.

공공임대농장에서 진행되는 창업농 양성프로그램은 경기도 팜셰어가 전국 최초다. 부지는 안성시 보개면 양복리 소재 한경대 부속농장으로 농지(170㎡) 및 농업기반시설(시설하우스 설치) 등이 무상제공된다.

앞서 도는 농촌진흥청의 귀농인 현장실습지원사업, 고용노동부의 농산업인턴제 등의 경우 영농경험을 할 수 없다는 한계를 인지, 창업을 원하는 농업인의 10%가 경지 임대차 및 휴경지 알선에 대한 정책 지원을 희망하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이번 팜셰어에는 예비농업인, 영농 실패 경험자, 경력단절여성 등이 지원,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11명이 최종 선정됐다.

팜셰어 운영은 한경대에서 맡으며 전담교수와 조교를 배치해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은 1년에서 최대 3년까지 팜셰어에서 희망작목을 키우는 등 창농 실습을 하고 도는 재배과정에서 필요한 교육·컨설팅 및 소요비용을 지원한다.

운영기간 중에는 교육훈련 실습비로 월 80만원이 지급된다.

또 농장운영 소득발생분은 운영(임차)인에게 제공해 향후 창업자금으로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향후 팜셰어에서의 체험농장, 조리학과 학생들과의 조리실습 연계 등을 통해 영농에 자신감을 부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슬하기자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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