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의료인력 확충,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공공보건의료 시행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보건복지부의 제1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2016~2020)에 따라 수립된 것으로 도가 보건의료 시행계획을 수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공보건의료 시행계획’은 공공의료기관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5개 분야 15개 실행과제로 나눠 실행된다.
우선 도는 공공의료원에 대학병원 소속 의사를 올해 3명을 시작으로 오는 2018년 6명까지 연차적으로 늘린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기존 경기도의료원 2개 병원 82병상에서 올 하반기부터 6개 병원 336병상으로 확대한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간병인이나 가족 대신 간호사가 중심이 돼 간병과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관련 서비스 제공 의료기관도 현 40개에서 70개로 확충한다.
현재 도 의료원이 보유한 12실 19병상의 감염병 격리병상은 오는 2018년까지 36실 107병상으로 확대한다.
국가지정 격리병상도 명지병원 5실 5병상, 분당서울대병원 9실 9병상이 확충된다.
도는 지속가능한 공공보건의료 정책 추진을 위해 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설치, 공공병원 시설과 장비 현대화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올해 시설 현대화 사업은 도 의료원 파주병원 등 4개 병원 7개 시설에 52억원, 장비는 5개 병원 87종 보강에 55억원이 투입된다.
류영철 도 건강증진과장은 “앞으로 정책기능을 강화하고 시행계획의 부족한 부분을 계속 보완하면서 한층 더 나은 공공의료정책을 추진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