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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남구 지역 정치권 ‘신청사 부지 탈락’ 거센 반발

이학재 서구갑 새누리 의원
부지 선정 연구 허술하게 진행
중간·최종 보고서 공개해야

더민주 남구갑 지역위원회
남구, 지리적 위치 등 최적지
인천의 미래 내다보고 결정을


인천시청의 신청사 부지가 남동구 구월동으로 잠정 결정된 가운데 그간 신청사 부지로 거론됐던 남구와 서구 지역 정치권의 거센 발발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서구갑)은 14일 “인천의 미래 50년을 좌우할 신청사 부지 선정에 대한 연구가 이렇게 허술하게 진행된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성토했다.

특히 “인천시가 밝힌 자료만으로는 각 신청사 후보지의 평가 결과에 대한 타당성을 어느 누구도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시는 연구 용역 결과의 세부 자료 및 중간보고와 최종 보고서를 즉각 공개하고, 제3의 전문 연구기관이나 전문가들에게 검증을 맡겨야 한다”며 “인천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구하고 분석해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그동안 루원시티를 신청사 부지로 주장한 것은 인천의 미래 비전과 균형발전,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루원시티의 성공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며 “시가 제시한 루원시티 교육행정연구타운이 어떻게 루원시티의 앵커기능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과 이에 따른 추진절차 등 로드맵을 (자세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더민주 남구갑지역위원회(위원장 허종식)도 보도자료를 통해 “지리적 위치, 인천의 미래 모든 것을 종합할 때 인천의 중심인 남구 도화지구가 최적지”라며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시민의 뜻을 물어 결정하자”고 주장했다.

남갑위원회는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줘야 할 주안산업단지 현대화 사업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는 인천시가 도화지구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은 남구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힐난했다.

이어 “건립 추진이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신청사를 마치 곧 지을 것처럼 후보지를 물색한 것은 특정 여당 후보를 도와주기 위한 것 아니냐”며 “정치적 환경을 이용한 결정이 아니라 인천의 미래를 내다보고 시민들이 공감 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시가 정말 해야 되는 것은 문제에 대한 본질적 접근이지 정치적 접근을 고려한 것이 아니다”며 “어떤 것이 최선인지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 볼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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