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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상징 새 브랜드 시민과 함께 만든다

시민 등 300명 ‘브랜드 추진위원’

9월까지 매월 브랜드 콘서트



공모 디자인 3점 선정 PT 진행

우수작 참조 브랜드 시안 결정후

시민 공청 거쳐 9월말 최종 확정

인구 300만 도시를 바라보고 있는 인천시가 미래 비전과 가치를 알릴 대표 브랜드 개발에 나섰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6년 도시 브랜드로 선정된 ‘플라이 인천(Fly Incheon)’을 사용했으나 인천 전반의 특성이 아닌 인천국제공항의 특징만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와 이번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플라이 인천’의 상표권 유효기간도 올 연말로 종료되는 점도 고려됐다.

반면 인천지역 일각에서는 자칫 지난해 논란이됐던 서울시의 새 브랜드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까하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의 ‘I. SEOUL. U’는 ‘나와 너의 서울’이라는 뜻으로 ‘어우러짐’을 강조했지만, ‘의미 전달이 불분명하다’, ‘문법에 맞지 않는다’라는 논란을 빚으며 브랜드를 조롱하는 패러디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시는 이런 논란을 피하고 인천의 특색을 담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전문가 참여의 폭을 넓히고, 작품 선정 과정도 세분화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6일 시민, 학생, 외국인 등 300명으로 구성된 시민 브랜드 추진위원들이 참여하는 ‘제1회 인천 브랜드 콘서트’를 진행했다.

또 오는 9월까지 매월 1회 정기모임을 개최해 인천 대표 브랜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인천 브랜드 콘서트’는 인구 300만 인천시의 미래비전과 가치, 인천시의 특·장점 등 브랜드 개발 및 상징물 교체와 관련된 핵심 키워드 모으기 과정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오는 29일까지 브랜드 디자인을 공모, 우승 후보작 3점을 선정한 뒤 다음달 13일 프리젠테이션을 통한 순위결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브랜드개발추진위원회는 우수작을 참고해 콘셉트를 정해 새 브랜드 시안을 제작하며 9월 초 브랜드 시안이 최종 확정되면 같은달 9~20일로 정해진 시민 공청 기간 동안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9월 말 새 브랜드를 확정한다.

시는 내년 시를 상징하는 새·꽃·나무 등 상징물 개선을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현황 조사, 문헌자료 분석, 설문조사, 오피니언 리더 인터뷰 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9월까지 인천 대표 브랜드를 개발하고 연말까지 인천 상징물 후보군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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