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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불균형 해소… 道 북부지역 복지시설 15곳 확충해야”

경기복지재단 보고서
복지 인프라 상당수 과천·성남 등 남부지역 편중
양주시 4대 시설 ‘全無’… 연천군엔 노인복지관만

경기 남·북부 지역 간 복지 불균형에 따라 양주, 연천 등 북부지역에 복지 시설 15곳을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경기복지재단은 ‘경기 북부지역 사회복지 인프라 확충 방안’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분석 기법을 활용해 ▲시·군별 복지시설 공간적 밀집도 ▲시·군에 설치된 복지시설의 수요·공급 비율 비교 ▲지역내 격차 급간을 비율화해 비형평계수 생성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경기도 복지인프라는 1만5천600여개로 전국 시설의 24.9%를 차지했다.

하지만 복지 인프라 상당수가 과천, 부천, 오산, 군포, 광명, 성남, 하남 등 경기 남부지역에 집중된 반면, 경기 북부 10개 시·군 중 의정부, 파주, 동두천, 양주, 연천, 가평 등 북부지역 공급 비율이 매우 낮았다.

특히 양주시에는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지역자활센터 등 복지시설이 단 1곳도 없었다. 연천군의 경우 노인복지관만 있을 뿐 나머지 3개 시설은 1곳도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군과 동두천시에는 사회복지관과 지역자활센터가 1곳도 없었다.

재단은 이같은 조사를 토대로 형평성 제고를 위한 필요시설 수를 산출한 결과, ‘북부지역에 노인복지관 4개소, 장애인복지관 5개소, 사회복지관 6개소를 신규 설치해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

유정원 경기복지재단 연구위원은 “연구결과가 경기도 북부지역 사회복지 인프라 확충과 기존 인프라 활용을 통한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는 정책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라면서 “시설 수와 인구 뿐 아니라 시·군의 지역적, 재정적 상황 등을 반영하고 도민 복지수요를 반영해 인프라 유형을 세분화한 분석이 추가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슬하기자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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