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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에 ‘희망의 등불’ 되다

시, 가정방문 재활사업
취약계층·장애인 환자 찾아가
건강진단·물리치료·복지상담

인천 남동구에 거주하는 성 모씨는 1997년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 경추손상으로 인한 사지마비로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았다.

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활동보조인의 도움 없이 활동이 어려운 어머니를 대신해 20대 딸은 집안의 가장이 됐다.

이런 성씨에게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의 방문재활사업은 작은 희망의 등불이 됐다.

병원은 관할 보건소의 추천을 받아 지난해 10월 성씨를 방문재활사업 대상자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공공재활단은 성씨 가정을 방문해 신체기능 진단 및 평가를 거쳐 근육감각자극치료, 경추 통증치료, 관절구축 및 욕창방지를 위한 운동치료와 함께 매주 물리치료사의 가정방문을 통한 치료를 제공했다.

이같이 경인지역 내 유일한 공공재활병원인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은 2013년부터 병원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 방문재활사업을 수행해 약 1천400여명의 장애인과 환자들에게 방문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문재활사업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태 진단, 치료처방, 사회복지상담, 재활치료 등 종합적인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 재활 프로그램이다.

병원은 뇌졸중·뇌출혈 등으로 재활의료가 필요한 환자들과 장애인들이 거동불편 등의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취약계층 방문재활사업을 실시했다.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 관계자는 “방문재활사업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성씨와 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장애인과 그 가족, 재활의료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앞으로도 방문재활사업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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