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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호선 개통 첫날부터 고장

6개 정거장 전력 공급 중단돼
전구간 양방향 15분간 운행못해
이후 일부 역서 고장·운행 재개
市 “안전관리 요원 배치할 것”

 

각종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 첫날부터 잇따른 고장으로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달 30일 개통식을 갖고 ‘첫 손님 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갑자기 운행이 중단되는 등 각종 고장도 잇따라 이용객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앞서 인천도철 2호선은 개통 전 시험운행 때에도 추돌사고가 나고, 언론사 시승식 때는 가속과 감속이 급격히 이뤄져 쏠림과 반동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시와 인천시교통공사는 ‘시스템 및 안전에 대해 이상이 없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우려가 현실이 된 것.

실제 이날 오전 10시 서구청역~인천가좌역 5.1km구간 6개 정거장에 전력 공급이 중단돼 인천2호선 전 구간의 상하행선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15분간 중단됐다.

또 가정중앙시장역에서 출발한 전동차가 가정역에서 전동차가 고장나면서 전동차 운행이 다시 중단, 고장 난 전동차를 여분 선로로 옮기고 난 뒤 25분쯤이 지나고서야 운행이 재개됐다.

또한 오후 7시 검암역 하행선에서는 전동차가 신호시스템 문제로 멈춰 12분간 상하행선 전 구간의 전동차가 시속 40km 이하로 운행되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로 인해 시민들은 승강장에 내려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등의 불편을 감수해야 했고 일부 역에서는 전동차 출입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안전 요원이 수동으로 닫고 출발하는 등 안전상 심각한 문제점도 드러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지하철 운행 첫 날 장애 발생에 대해 유감”이라며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서비스 시스템이 안정화돼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이 될 수 있도록 역사에 안전관리 요원들을 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31일 시 건설교통국, 도시철도건설본부, 인천교통공사, 시공사인 현대 로템 등 관계기관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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