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 세계적인 한국형복합리조트가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의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발자로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를 선정해 1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은 물류, 관광, 비즈니스 등 연관 사업을 함께 개발해 인천국제공항의 허브 공항화와 국내 경제 활성화, 관광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됐다.
국토교통부는 주변에 해수욕장, 마리나 등 해양관광자원이 다양하고, 파라다이스시티 등과의 연계가 가능한 국제업무지역을 초기 공항계획 단계부터 공항복합도시로 계획했었다.
또 항공정책기본계획과 인천공항건설기본계획에 포함시켜 이와 연계되는 정책적인 지원과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등 개발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인천공항은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1년여에 걸쳐 시행한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를 통해 올해 2월 인스파이어가 유일한 사업자로 선정했다.
인스파이어는 전체 267만4천㎡의 부지에 미화 50억 불을 투자해 단계별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20년까지 약 1조8천억원을 투자해 105만8천㎡ 부지에 1천350실의 숙박시설, 1만5천석 규모의 아레나, 테마파크, 워터파크, 고급식당, 쇼핑, 문화시설 및 외국인전용카지노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결합된 복합리조트를 개발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공항복합도시를 개발해 항공여객 증대와 관련 산업 성장, 고용증가 등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