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 선점을 위해 광명시와 의기투합한 중국 지린성 훈춘시의 장지펑 시장이 광명시를 찾아 양 도시간 교류협력 사업 추진을 논의했다.
광명시는 지난달 31일 양시대 시장이 장지펑 시장 일행과 만나 관광과 인적교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추진 의향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양 시장은 지난 6월 10일 훈춘시를 방문해 경제,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와 함께 KTX광명역을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지정되도록 하는데 공동노력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 협력사업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장 시장 일행은 이날 창조경제의 모델이자 폐광의 기적을 이룬 광명동굴을 둘러 본 뒤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추진해 양 도시가 발전하는 계기로 삼자”로 말했다.
이에 양 시장은 “양 도시는 역세권 개발이라는 공통점과 함께 유라시아대륙철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통분모가 있다”며 “앞으로 교통과 물류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시는 향후 훈춘시와 철도 인프라 구축 등 동북아지역의 관광과 물류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중·러 지방정부 간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 유라시아대륙철도 시대를 대비한 협력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