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이 개국 1년 만에 매출 6천억원을 넘어섰다.
2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의 올 상반기 매출은 3천954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2천193억원)보다 80.3% 증가했다.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개국 1년 만에 6천억원 매출 돌파로, 올해 매출 목표인 7천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청은 공영홈쇼핑이 업계 최저 판매수수료율(23%)을 적용했기 때문에 다른 홈쇼핑사 평균 수수료율(34%)을 고려하면 중소기업과 농어민에게 약 676억원의 수익을 환원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공영홈쇼핑은 이와 함께 개성공단 입주기업 5곳의 제품을 판매해 24억원의 매출을 거두고, 창조경제혁신센터 우수제품과 벤처기업 신제품 등 220개 창의혁신제품을 발굴해 660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중기청은 앞으로 공영홈쇼핑이 중소기업 제품과 우리 농축수산물 전용 홈쇼핑의 입지를 강화하고 연평균 12% 이상 성장해 2025년에는 2조4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창의혁신 제품 방송비중을 지난해 전체 방송의 9.5% 수준에서 올해 12%, 내년에는 17%까지 늘리고 우수 제품이 수출될 수 있도록 해외 홈쇼핑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레젤홈쇼핑은 지난달부터 공영홈쇼핑이 추천한 제품 50개가량을 직매입해 자카르타 소비자를 대상으로 방송 판매하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이밖에 핵심고객인 40∼50대 여성과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채널 인지도를 높이고 우수 사례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