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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신형 수하물수취대 국산화 성공

국내 중기와 공동 연구 개발
핵심장비 외산제품 의존 탈피
기술자립 제고·수입대체 효과

 

인천공항이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저소음 경사형 캐로셀(수하물수취대)를 개발, 4일 테스트베드 부지에서 시연을 진행했다.

이번 국산화 개발은 인천공항이 공항 수하물처리시설 운영경험을 보유한 미래엔비텍과 국가 R&D전문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공항수하물처리시스템 핵심부품 기술 및 Self Bag Drop시스템 개발’ 과제에 참여해 공동 연구개발한 결과물이다.

기존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설의 핵심장비들은 대부분 외국 제조사에 의존하는 상황이어서 시스템 개발과 유지보수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국산화 연구개발을 통해 인천공항은 기술자립도를 한층 높이는 동시에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캐로셀은 기존 외산 제품에 비해 소음이 현저히 적고, 고품질 우레탄을 사용해 수하물이 올라갔을 때의 충격을 최소화했다.

또 단위 구간에서의 허용하중을 기존 대비 50kg/㎡이상 높여 여객 수하물 처리능력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설계부품들의 모듈화로 유지보수가 한층 편해졌으며, 설치상황에 맞게 구조와 크기를 변경해 맞춤형 제작이 가능해졌다.

인천공항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협력해 신뢰성 테스트와 현장 적용성 테스트를 진행, 이를 통해 국내 공항 확장사업, 신공항 건설사업, 해외 공항건설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R&D 사업으로 외산 의존도가 높은 장비 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국내 공항산업이 외국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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