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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툭하면 고장… 2시간동안 운행 중단

소화용수 배관 연결부위 떨어져
단전… 검단오류역 양방향 중단
승객 100여명 하차하는 등 불편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또다시 단전으로 2시간동안 운행이 중단돼 시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7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왕길역에서 완정역 구간에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검단오류역에서 아시아드경기장 구간의 상하행선 전동차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다.

이번 사고는 검단사거리역과 마전역 간 소화용수 공급 배관의 연결 부위가 떨어져 물이 바닥으로 흐르자 감전을 막기 위해 전력 공급이 차단되면서 발생했다.

사고 영향을 받지 않은 서구청역에서 운연역까지 18개역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검단오류역에서 아시아드경기장역까지 9개역 구간 양방향 운행은 중단됐다.

교통공사는 곧바로 복구 작업을 2시간 만에 정상 운행됐지만, 사고구간에 있던 2개 전동차 승객 100여 명은 전동차에 내려 다른 교통수단을 찾느라 불편을 겪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7월 30일 개통 이후 약 10건에 가까운 사고가 발생해 끊임없이 안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사고 당일 자매도시인 일본 기타큐슈를 방문하고 있던 유정복 인천시장은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급거 귀국, 시의회 제갈원영 의장을 포함해 시 간부공무원, 도시철도건설본부,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유 시장은 해당 사고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한 전면적인 점검을 지시하는 한편 필요시 시공사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주문했다.

또 영업 시운전 과정과 현재까지 발생한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사고발생에 대비한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의 재점검 및 보완조치를 지시했다.

한편 인천교통공사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인천2호선 운영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2호선의 안전운행을 위해 8~11일 선로, 전기, 신호, 통신 등 국내 도시철도분야의 우수한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역사와 본선 터널구간 시설물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광호 사장 직무대행은 “최근 인천도시철도 2호선에서 발생한 장애로 시민들에게 불안감과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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