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1일~22일까지 중소기업 177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지식재산권 활용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74.0%에 달하는 기업이 ‘지식재산권이 매출에 보통 이상의 영향을 끼친다’고 응답했다고 7일 밝혔다.
그러나 전담조직 또는 인력을 통해 지식재산권을 관리하는 중소기업은 9.6%에 불과했다. 또 지식재산권 피·침해 등 분쟁을 경험한 중소기업도 17.5%에 달했으며, 이중 41.9%는 소송·분쟁 등으로 경영부담이 가중됐다고 응답했다.
분쟁을 경험한 기업은 ‘경고장 발송 등 시정요구’로 대응했다는 응답이 51.6%로 가장 많았으며, ‘민·형사 소송 등 강력한 사법구제 신청’으로 대응하는 기업이 29.0%로 뒤를 이었다.
분쟁시 대응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는 48.4%의 기업이 ‘과도한 소요비용과 복잡한 절차’를 꼽았으며, 지원정책을 활용해본 적이 없는 78.5%의 중소기업은 지원정책을 활용하지 않은 이유로 ‘이용하고 싶으나 어느 기관을 이용 할지 몰라서’(32.4%)를 가장 많이 응답해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