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생명이 꼴찌 광주 신세계에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선두그룹에 복귀했다.
삼성생명은 25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여자프로농구 2004 겨울리그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이미선(14점.7리바운드.6어시스트)의 미들슛에 힘입어 끈질기게 따라붙은 신세계를 64-62로 간신히 따돌렸다.
신나는 3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6승2패를 기록, 인천 금호생명과 천안 국민은행등과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반면 신세계는 5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1승8패로 5위 현대(3승6패)와의 격차도 더 벌어지게 됐다.
이날 삼성생명은 1쿼터 김계령(16득점.8리바운드)의 야투와 박정은(8득점)과 이미선이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23-16으로 앞서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듯 했다.
그러나 리바운드에서 11-3, 절대 우위를 보인 신세계는 2쿼터 들어 크롤리(22점.9리바운드)와 임영희(18점)가 12점을 합작하며 35-33으로 전세를 뒤집은 것.
마지막 4쿼터 6.6초를 남기고 62-62로 승부가 다시 원점이 되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삼성생명은 마지막 공격에서 이미선이 박정은의 패스를 받아 점프슛을 성공시켜 힘든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