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로스쿨이 지난 1일 대법원이 임명한 로스쿨 출신 신임법관 26명 중 3명의 법관을 배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국 25개 로스쿨 중 4명인 성균관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과다.
신임법관으로 임명된 인하대 로스쿨 출신은 우제천(변시 1회)·최지연(변시 2회)·이용욱(변식 2회) 법관이다.
우제천 법관은 “늦은 나이에 판사 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부담이 되지만 공정한 재판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게 도움이 되는 판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지연 법관은 법무법인 율촌에서 변호사로 근무했으며, 올해 4~5월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 무료법률상담 활동을 진행했다.
최 법관은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를 수호하는 판사가 된 만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법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욱 법관은 인천지방법원 및 서울고등법원에서 재판연구원으로, 대법원에서는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했다.
이 법관은 “당사자의 아픔에 공감하면서도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법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임법관들은 8월1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사법연수원에서 신임판사 연수교육을 받은 후 3월부터 각급 법원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