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가상의 장난감 회사에 취업, 직접 장난감을 기획하고 만들 수 있는 흥미진진한 기회가 마련된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서승원)은 그동안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초기기업 중심으로 운영해 온 ‘셀프제작소’를 올 하반기부터 청소년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 청소년에게 적극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청소년들의 제조업체에 대한 이해력 향상과 취업, 창작, 창직 및 창업 등의 다양한 체험기회를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8~9월 ‘청소년 신제품개발 프로세스 체험’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을 가상의 ‘장난감 제작회사’ 신입사원으로 입사시켜 회사의 신제품개발 업무를 미션으로 주고, 셀프제작소 장비활용 및 전문멘토를 투입, 신규직원들이 장난감을 스스로 개발·제작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모의 신입사원이 된 청소년들이 직접토의를 통해 결정한 신제품 개발품목은 ‘종이피규어 및 나무피규어’로 셀프제작소 DDIC(Digital Design· Innovation Center)의 디자인 소프트웨어 및 종이공작용 플로터기와 레이저커터기 등 장비를 활용하게 된다.
Digital Design이란 수작업, 도구 및 소품활용이 아닌 S/W, 인공지능 등이 가능한 장비를 활용하는 디자인을 뜻한다.
8월부터 9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신제품제작 과정은, 디지털디자인 제작교육(2회)→제품제작 프로세스실습(2회)→제품품질검사 및 완성품 발표로 진행되며, 주입식 교육이 아닌 각 단계별 ‘장난감 제작회사’ 신입직원들이 상호소통을 통해 완성토록 구성돼 있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청소년 신제품개발 프로세스 체험”은 경기도교육청과 사회적기업(청소년교육프로그램개발 협동조합)이 추진하는 ‘무한상사 꿈의학교’(60명참석) 프로그램과 연계해 추진되므로 유관기관간의 정책 현장적용의 좋은 협업사례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모의 설립한 ‘무한상사’의 신제품 개발 현장체험을 통해 중소기업의 제품개발 공정에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습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