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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의 힘으로 ‘평화의 소녀상’ 세우자

소녀상 건립추진위 기자회견
미래지향적인 입상형식 제작

 

인천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

인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 모금을 통해 10월 중순쯤 소녀상을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추진위는 “올해 8월에만 호주 멜버른을 비롯해 우리나라 9곳 등 총 10곳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결정됐지만, 광역단위에서는 인천에서만 소녀상 건립이 추진되지 못했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높이고 평화를 기리기 위해 지난 1월 초 인천에서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당초 추진위는 소녀상을 8월 15일 건립하기로 추진했으나, 시민들과의 더 많은 참여와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10월 중순으로 연기했다.

건립 장소는 교육성, 접근성, 역사성 등을 고려, 시민 토론회 온라인 시민 투표를 거쳐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광장 또는 부평공원으로 잠정 선정했다.

인천평화의 소녀상은 기존 일본 대사관 앞에 있는 소녀상과는 달리 힘 있고 미래지향적인 의미를 담아 입상형식으로 제작된다.

추진위는 구월동 로데오거리, 동암역, 검암역 등 역 인근에서 거리 캠페인과 모금활동을 진행해 134개 단체, 600여명의 시민으로부터 목표 1억원 중 4천200여만원을 현재까지 모금했다.

추진위 측은 “인천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건립 후 관리 등을 협의, 결정할 계획”이라며 “인천시민들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로운 행동에 함께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위는 오는 14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에 맞춰 인천시민들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의 의미를 나누고자 영화제 상영, 평화콘서트, 걷기 대회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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