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위 항만으로 도약한 인천항이 올해 굳히기에 들어갔다.
1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은 올해 상반기 물동량 124만TUE 달성 이래 급속한 상승세를 보여 올해 전체 물동량 261만TEU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난해 233만TEU를 기록하며 3위로 밀려난 광양항은 올해 상반기 환적화물 감소로 116만TEU를 기록했다.
광양항의 컨테이너물동량은 수출화물이 많지만 수입화물이 적은 불균형 상태를 보여, 주요 글로벌선사들이 광양항의 이용을 주저하게 만들었다.
이에 광양항은 올해 화물처리목표량을 250만TEU로 잡고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했다.
그럼에도 인천항은 선사 및 화주 등 항만이용고객들의 관점에서 물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4시간 항만운영체제 구축, 인천신항 LCL 보세창고 건립, 인천신항 화물차 주차장 조성 등 인천항 물류환경 개선 사업 등을 다각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 축산물·과일 등 신선식품 등 타깃화물 및 남동·부평·주안공단 등 인근 산업단지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을 추진해 전사적 역량을 다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물동량 유치와 인천항 발전을 위해 협력과 도움을 아끼지 않은 부두운영사와 선사, CIQ 기관 등 인천항 종사자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하반기에도 물량유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