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컨벤션센터와 부대시설을 건설할 경우 디자인과 안전대책 수립까지 설계·시공 전반에 걸쳐 협의하기로 건설사와 수원시가 약속했다.
수원시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컨벤션센터와 부대·지원시설을 합리적으로 건설해 운영하기로 개발 사업자인 현대산업개발㈜·㈜한화건설·㈜한화갤러리아와 업무 약정을 체결했다.
약정식에는 도태호 제2부시장을 비롯해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유제식 한화갤러리아 전무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약정을 통해 시와 사업자는 컨벤션센터와 부대·지원시설의 연계성을 높이고자 건축물 디자인의 조화, 경관계획 등을 고려한 설계를 하면서 기관 간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공단계에서는 특히 흙막이공사, 터파기공사, 지반보강공사 등을 실시하기 전에 상호 협의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사업시행과정에서 수원 내 업체, 제품, 장비, 인력을 참여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되도록 했다.
도 제2부시장은 “수원시가 경기 남부권의 중심, 더 나아가 세계 속의 마이스(MICE)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민·관이 적극 협력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인 마이스산업 기반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통구 이의동 일대 42만㎡에 들어서는 수원 컨벤션센터는 5만5㎡ 사업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5천460㎡ 규모의 컨벤션센터(4만3천976㎡)와 광장(7천29㎡)을 조성한다.
전시시설 500 부스, 2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과 중소회의실, 각종 시민편의시설은 2019년 3월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컨벤션센터 옆 3만836㎡의 컨벤션지원용지에는 270실 이상 객실 규모의 호텔과 영업장 면적 5만㎡이상의 백화점, 수조용량 2천 톤 이상의 대형 수족관이 2020년 9월쯤 들어선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