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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혈액보유량 바닥… “헌혈 동참합시다”

市, 사랑의 헌혈 운동 추진
인천혈액원 4.2일분 보유 상태
전국 평균 4.6일분보다 적어
공무원 등 ‘사랑 나눔’ 솔선수범

인천지역 혈액보유량이 ‘관심’ 수준으로 떨어져 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인천시는 혈액부족 사태 극복을 위해 정기적인 헌혈참여를 유도하고 헌혈 약정을 통해 사회적 지지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에 따르면 인천의 혈액보유량은 4.2일분으로 전국 평균치인 4.6일분보다 0.4일분 부족하다.

혈액형별로는 O, A, AB형이 각각 2.7일, 3.8일, 2.7일분으로 전국 평균치보다 각각 0.8일, 1일, 0.5일분 적은 실정이다.

인천지역 혈액보유량은 지난 1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수술을 미뤘던 환자들이 병원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2.1일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특히 매년 하절기(7~8월)에는 휴가와 학교 방학으로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적정량의 혈액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까지 겹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천혈액원은 각종 단체들을 대상으로 헌혈을 독려하며 혈액보유량을 ‘관심(5일 미만)’단계까지 끌어올렸지만, 지속된 저출산 현상으로 현재는 10대 헌혈자가 감소해 장기적으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저출산 현상으로 10대 헌혈자가 감소하는 점을 고려, 중장년층의 헌혈을 독려하는 한편 생명사랑 실천과 건강한 사회 조성을 위해 17일 ‘사랑의 헌혈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번 헌혈운동은 시 공무원 뿐만 아니라 산하 공공기관 직원까지 참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처지역에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인천시 공무원 및 산하기관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며 “시는 물론 사회 전반에 헌혈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사랑의 헌혈 운동’을 통해 지난 2014년 55명, 2015년 99명이 헌혈에 동참했으며, 올해도 2월 73명, 5월 90명이 헌혈하는 등 참여 인원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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