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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첨단산업 보다 굴뚝산업 편중

대기업 종사자 비중 8.4%
전국 평균 12.1% 비해 낮아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필요

인천이 타 시·도에 비해 중소기업 종사자 비중이 높고 생산·부가가치 기여도가 높은 반면, 처한 현실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인천지역의 전체 중소기업 사업체수는 17만2천139개로 전국 354만개의 4.85%에 해당한다.

규모별로는 소기업이 16만7천66개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중기업이 4천962개(2.9%), 대기업이 111개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 종사자수를 보면, 인천중소기업 종사자수는 75만8천여 명이며, 이중 66%인 50만명이 소기업에, 26%가 중기업에, 8.4%가 대기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전국 평균 대기업 종사자 비중 12.1%와 비교했을 때 중소기업 종사자 비중이 높고 대기업 비중이 낮은 것은 그만큼 인천이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천지역 제조업체의 생산액 및 부가가치액은 각각 70조원과 22조원으로 이 중에서 중소기업이 각각 62.8%(44조원) 와 73.3%(16조원)를 차지했다.

이는 48.3%, 51.2%를 차지하고 있는 전국 평균과 비교,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중소기업의 육성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바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반면, 사업체 수는 지난 2008년 14만8천641개 대비 15.8% 증가했으나, 이는 대부분 소기업의 증가(16.2%)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첨단산업보다 굴뚝산업 비중이 높고, 지역공단 시설도 낙후돼 있는 등 인천 중소기업이 처한 현실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인천지역경제가 지금보다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및 공단 인프라 재정비 등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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