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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2호선, 한달만에 승객 300만명 돌파

개통직후 고장철 오명 딛고
2량 1편성 ‘꼬마열차’ 불구
8월27일 현재 308만여명 이용
검단사거리역 승객수 최다

개통 초기 각종 장애로 인한 이용객 불편이 수시로 제기되면서 ‘고장철’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 한달만에 승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인천교통공사는 개통일인 8월 27일 현재 총 308만1천846명이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이용했다 31일 밝혔다.

승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역은 검단사거리역으로 이용객 수는 22만5천630명이며 21만6천658명이 이용한 서구청역을 비롯, 모래내시장역(20만9천357명), 주안역(20만4천90명), 시민공원역(17만2천73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양방향 종점인 운연역은 2만2천256명, 검단오류역은 4만6천592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승객이 가장 적은 역 1·2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일각에서는 2량1편성으로 운영되는 ‘꼬마열차’인 인천2호선이 개통 초기 각종 장애로 운행에 차질을 빚어왔음에도 불구, 개통 첫 달 승객 300만을 돌파한 것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향후 승객이 더 늘 것으로 판단, 출·퇴근시간대 이용객이 150%(1평성당 278명)에 근접할 경우 국토교통부 도시철도 건설기준에 따라 4량1편성 운행을 검토하는 등 교통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비할 방침이다.

2호선 전동차 1대 가격은 24억5천만원으로, 현재 37개 편성을 4량으로 늘릴 경우 1천813억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

공사 관계자는 “개통 초기 10여 건에 이르는 크고 작은 장애가 발생해 운행중단 사태를 반복하다가 최근 들어서는 서서히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초기 발생한 장애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개선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안전한 철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채용 비리 의혹 때문에 두 달 넘게 공석으로 남겨져 있던 인천교통공사 사장 자리에 최근 철도 전문가인 신임 이중호(62) 사장이 부임,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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