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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불법주차대행 단속

공식주자대행 장소 이전 불구
사설 주차대행업체 얌체 영업
공항경찰대 등과 뿌리뽑기 나서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불법 사설 주차대행 행태를 막기 위해 공식주차대행 장소를 옮겼음에도 사설 주차대행 업체들의 영업행위가 끊이지 않자 불법을 뿌리 뽑기 위한 집중단속에 나선다.

3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이용객들의 주요 불만사항 중 하나인 불법 사설 주차대행 영업을 근절하기 위해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국제공항경찰대와 합동으로 9월 한달간 강도 높은 ‘합동 집중단속’을 벌인다.

앞서 인천공항은 여객터미널 전면 도로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교통센터 지상주차장(C구역)으로 공식주차대행 접수장소를 이전, 3층 공항 출국층 전면도로를 주차대행 전면 금지구역으로 설정했지만 사설 주차대행업체의 불법은 여전해 결국 단속이라는 카드를 꺼낸 것.

인천공항은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불법 사설 주차대행업체에 타격을 줄 계획이며 이외에도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사설주차대행 행위 근절을 위한 다각적 대책도 마련,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그럼에도 주차대행업체들은 구청이나 세무서에 영업 신고만 하면 개업할 수 있고 법으로 규정된 관리 기준조차도 없어 법적 대안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이들 업체들에게 차량을 맡긴 차주들의 경우 발생한 손실을 법적으로는 보상받기도 어려운 현실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출국층 앞 도로에서는 주차대행이 엄연히 금지돼 있기 때문에 미승인 업체의 홍보나 호객꾼의 접근에 현혹되지 말라”며 “자가용으로 공항에 올 경우 교통센터에 위치한 공식주차대행 접수장을 이용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휴나 성수기에 많은 여객이 몰릴 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더욱 빠르고 편리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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