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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두바이 5조원 투자 검단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청신호’

470만㎡ 2조3천~2조9천억원
토지매매가 협상 타결 임박
기반시설 2조8천억도 부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5조원을 투자하는 검단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인천시와 두바이의 토지매매 가격 협상 타결이 임박해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시와 두바이 국영기업 ‘스마트시티’의 한국 측 특수목적법인 코리아스마트시티(KSC)는 지난 6월 22일 토지매매가격 협상에 착수한 이래 최근 매매가에 대한 이견을 거의 좁히고 최종 합의 단계에 이르렀다.

계약은 두바이 측이 검단스마트시티 예정지 470만㎡를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2조3천억원∼2조9천억원 사이 가격으로 매입하는 방향으로 체결될 것으로 전해졌다.

두바이 측은 토지 매입비 외 도로·상하수도·통신망 등 도시 인프라 구축 비용 2조8천억원도 부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시는 토지매매 협상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구제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시는 5조원대 대형 프로젝트임을 감안해 오는 10월 6일 중동·아시아 국부펀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대규모의 투자 계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식에는 UAE의 모하메드 알 거가위 내각장관과 아부다비·카타르·쿠웨이트·싱가포르 투자청의 고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려우니 양해해달라”며 “최종 타결을 희망적으로 보고 있고 투자 계약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도만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와 두바이 측은 지난 1월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5개월 이내에 토지가격 협상을 시작, 7개월 내에 협의를 완료해 검단스마트시티를 조성키로 했다.

그러나 시는 협상만료일인 지난 달 22일 토지매매 협상이 완료되지 않아 8월 말까지 협상을 연장해 진행키로 했다.

8월 말이 지나자 시민단체와 검단 주민들은 협상이 불발되는 것 아니냐며 인천시에 검단스마트시티 개발계획에 대한 입장을 요청하하기도 했다.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검단 주민들은 “장기간 멈춰 서 있는 검단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최종 협상을 원만하게 마무리지어 조속히 개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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