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먹는물 분야에서 국제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선정됐다.
18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최근 미국 환경자원학회(ERA : 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에서 주관하는 먹는물 분야 국제 숙련도 시험 결과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선정됐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ERA가 환경분야 데이터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제고하기위해 국제기관의 분석능력에 대해 평가하는 세계적인 시험으로 대기, 토양, 먹는물 등 환경시료별로 나눠 진행한다.
이 중 먹는물은 수돗물, 상수원, 지하수, 약수 등 전반적인 수질에 대한 안전성을 분석하는 분야다.
평가과정은 일정 농도의 오염물질을 포함한 시료를 조제해 분석 기관에 제공한 후 참여 기관의 개별 평가항목 측정값과 기준값을 비교해 이뤄진다.
결과는 ‘만족’, ‘경고’, ‘불만족’ 등 3단계다.
연구원은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 600여 기관이 참여한 이번 국제숙련도 시험 먹는물 분야에서 중금속과 이온물질, 휘발성물질 등 12개 항목 전체 분석결과에 ‘만족’을 받았다.
이는 연구원이 분석에 필요한 각종 장비·기구류에 대한 교정 및 정기점검, 먹는물 분야를 비롯한 폐수, 토양, 폐기물 등 각종 환경시료에 대한 비교실험 등을 통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윤미혜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국제수준의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먹는 물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도민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지키는 역할을 해내겠다”라고 말했다.
/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