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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수원서 인문학愛 빠져봅시다

‘제4회 세계인문학포럼’ 내달 27~29일 개최

노벨문학상 수상자급

세계 석학 강연자로 초대

인간의 본성·한계 성찰



대중적 프로그램도 마련

문명의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가기 위한 수준 높은 인문학 강연이 수원에서 펼쳐진다.

수원시는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다음달 27일부터 29일까지 아주대학교에서 ‘제4회 세계인문학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이번 세계인문학포럼은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해석부터 공공생활 속에서 인간이 갖춰야 할 규범에 대한 고민, 인문학을 통한 인간성장에 대한 고찰 등을 주제로 사흘간 진행된다.

강연자로는 로제 폴 드루와(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모니크 아틀랑(프랑스 공영방송채널2), 가즈시게 신구(일본 나라대), 칼 메르텐스(독일 뷔르츠부르크대), 조동일(서울대) 등 세계인문학포럼의 목적과 위상에 부합하는 노벨문학상 수상자급 세계 석학자를 초대했다.

이에 따라 포럼 1일 차인 27일에는 ‘욕망 과잉과 자유인’을 주제로 과열된 인간의 욕망이 초래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욕망에 속박되지 않은 이상적 인간상(‘자유인’)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문제의식을 던진다.

이어 2일 차에는 경쟁시대 속에서 정서적으로 방황하는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규범에 대해 생각해보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 개인이 내면으로부터 자발적으로 복원해야 할 도덕성에 대해 고민해본다.

끝으로 3일 차에는 고전 속에 담긴 바람직한 인간상을 탐구하고 성찰적 교훈을 공유함으로써 인간의 본성과 한계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가진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수원 인문학의 기반이 된 정조대왕의 꿈과 다산의 인문정신, 수원화성의 인문학적 의미도 함께 배울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 전문적 학술대회뿐 아니라 대중적 인문학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포럼 기간 동안 SK아트리움과 경기도문화의 전당, 수원화성에서 ‘고은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인의 밤’, ‘뮤지컬 정조: 정조대왕의 꿈’, 수원화성 문화투어가 진행된다./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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