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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오리 청백리상’ 억지 선정 도마위

대상자 전국 확대 불구 1명 지원
추천기한 연장 후보자 3명 접수
‘상금만 덜렁 내 건 시상식’ 비판

<속보>광명시가 2년째 수상자가 없어 중단됐던 ‘오리 이원익 청백리상’(이하 청백리상)을 졸속 논란속에서도 재추진(본보 2016년 7월 22일자 9면 보도)한 가운데 올해에는 우격다짐식으로 후보자 모두를 수상자로 선정, 행사자체의 존립에 대한 비판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28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3~2014년 광명의 대표 청백리인 이원익 선생(1547~1634)을 널리 알린다는 목표 아래 광명 근무 공직자를 대상으로 대상자를 접수했으나 단 한명의 수상자도 선정하지 못했다.

때문에 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 대상자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고 올해 처음으로 8월 4일까지 추천을 받았으나 단 1명만 지원서를 제출했다.

그러자 시는 8월 25일로 추천 기한을 연장, 겨우 3명의 후보자를 접수 할 수 있었다.

결국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23일까지 공개검증을 거쳐 대상(상금 500만원) 1명과 본상(상금 200만원) 2명을 결정,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시 외부는 물론 내부에서도 ‘청백리와 동떨어진 채 상금만 덜렁 내 건 이상한 시상식’, ‘공개검증 후 자격미달 발생시 망신당할 수 있는 시상식’이라는 등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광명의 대표 청백리인 이원익 선생을 전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시상식을 준비한 만큼 좋은 시각으로 바라봐 달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준비 부족에 대한 지적사항을 수정·보완해 다음 행사는 더욱 알찬 시상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청백리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5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제35회 광명시민의날 행사’에서 진행된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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