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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건물 철거보다 개별보수로 유지관리

내달부터 ‘하우징 닥터제’ 운영

시, 효율적 주택관리방안 시행



15년 넘는 다세대·연립·주택

희망 건물 안전점검·컨설팅

인천시가 원도심 노후화된 건물에 대한 맞춤형 주거개선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시는 원도심 노후주택을 찾아가 종합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우징 닥터’제도를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인천지역 원도심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전면 철거방식의 정비사업은 다양한 거주자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개발사업이 지연되면 건물의 집단적 노후화에 대해 개별적 보수를 실시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는 ‘하우징 닥터’제도의 시행을 통해 노후화된 건물을 철거에서 유지관리로 패러다임의 전한시키고, 건축주 스스로 집을 고쳐서 사용할 수 있게 효율적인 주택관리 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주택관련련 협회 및 기관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전문가(하우징 닥터)들이 주택점검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노후 주택에 찾아가 건물의 균열, 변형, 노후도, 위험 요인 등을 점검하고, 전기, 가스, 급수, 난방 등 각종 설비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조작해 본 뒤 컨설팅을 진행한다.

시는 하우징 닥터 대상 건축물로 준공 된지 15년 이상 경과된 다세대, 연립, 단독 주택 중 주택 점검을 적극적으로 희망하는 건물을 대상으로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하우징 닥터들이 노후된 건물을 직접 방문, 각종 집수리 관련 정보 제공과 건물에 대해 응급 상황 발생 시 건축주 스스로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하우징 닥터’를 통해 노후 주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리주체(건축주)가 효율적으로 주택을 관리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유지관리 방향을 제시해 건축물 성능 유지 및 수명 연장 등 주택 유지관리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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