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월 초 이 일대 친환경 산책길을 따라 7천㎡ 면적에 코스모스 씨앗(80㎏)을 파종했고 씨앗들이 성장, 최근 꽃망울을 터뜨린 뒤 가을 바람과 어울리고 있다.
코스모스는 오는 10월 1일을 전후해 만개할 것으로 보이며 같은 달 10일까지 열흘동안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김선배 시 환경정책과장은 “코스모스 핀 가을 풍경을 오래 만끽할 수 있도록 사진을 찍을 때는 꽃밭에 들어가지 말고 밖에서 촬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만4천㎡ 규모의 탄천 습지생태원 등에는 금개구리, 가시연꽃 등의 멸종위기 2급 생물과 송사리, 버들붕어, 꼬리명주나비 등 다양한 곤충류가 서식, 평소 생태체험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17개 생태연못에 서식하는 창포, 애기부들, 줄, 어리연꽃, 붓꽃 등 수생식물과 벌개미취, 수크령, 갈대 등이 연못 주위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