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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ICD 연휴 비상근무로 물류적체 숨 돌렸다

전날 철도 669TEU 평균치 훌쩍
오늘부터 추가 열차투입 차질없어
코레일, KTX·통근열차 정상운행

 

성과연봉제에 반대, 철도 노조 파업이 7일째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최대 물류기지인 의왕ICD(의왕컨테이너기지)는 개천절 연휴 3일동안 계속된 비상근무로 평소보다 많은 물량을 처리, 그나마 물류적체에 숨통이 트였다.

3일 의왕ICD 등에 따르면 전날 철도 수송량은 일요일 평균인 110TEU보다 훨씬 많은 669TEU(발송 450TEU, 도착 219TEU)를 기록, 전날 1천222TEU에서 950TEU로 감소했다.

이날 4만5000TEU를 수용할 수 있는 의왕ICD 야적장에는 목적지로 배송되지 못한 컨테이너들이 이미 75%정도 차 있었으나, 연휴를 반납한 비상근무로 적체된 물류 상당부분이 해소됐다.

평소 오봉역에서 상·하행 22회씩 운영하던 화물열차가 철도파업 이후 16회로 줄며 배송이 밀린 컨테이너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의왕ICD 관계자는 “연휴 기간동안 비상근무를 이어가 그나마 적체된 물량을 상당부분 해소했다”며 “우려됐던 시멘트 수송도 4일부터 추가 열차 투입이 예정되면서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휴 동안 물량을 처리했다 하더라도 평일인 4일부터 또 다시 물량이 발생, 화물 열차 운행이 정상화 되지 않는 이상 배송 차질은 또 다시 우려되고 있다.

코레일측은 이에 따라 당초 파업 2주차부터 평시보다 감축 예정이던 KTX 열차와 통근열차를 출근시 100% 정상 운행하고, 화물열차 운행률도 현재 30%(75회)에서 42%(101회)로 확대, 운행하기로 했다.

수송 열차도 현재 16대에서 20대로 늘리고 1개 열차당 편성을 20량에서 30량으로 늘려 건설현장의 시멘트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철도노조 파업으로 인한 물류대란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의왕ICD를 직접 방문, 현황과 대책을 보고 받고 관계자들에게 비상수송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철도노조 파업 중단과 파업 참가자의 복귀를 강력히 촉구했다./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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