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생명이 인천 금호생명을 제압하면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1일 인천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국가대표 가드 변연하(26점.3점슛 4개. 8어시스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김지윤(22점)이 분전한 금호생명을 74-69로 물리쳤다.
이로써 8승2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1라운드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고 반면 7승3패에 그친 금호생명은 천안 국민은행과 공동 2위가 됐다.
이날 첫세트를 13-13으로 마친 삼성생명은 2쿼터 후반 변연하가 통렬한 외곽슛을 잇따라 터트리며 혼자 11점을 몰아넣는 원맨쇼에 힘입어 전반을 41-26으로 앞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3쿼터까지 44-58로 뒤졌던 금호생명은 4쿼터 들어 김지윤이 12점을 터뜨리며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는데는 역부족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