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은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사랑이라는 이유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서른 즈음에’,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기며 1980~90년대 가요계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다.
뮤지컬, 연극, 라이브 콘서트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개념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김광석이 불렀던 명곡들과 함께 추억을 소환하는 자리를 만든다.
무명가수로 살던 김무열이 기타 하나를 메고 옛연인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나며 시작되는 공연은 여행지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달라진 무열의 삶을 그린다.
특히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힘들어 하는 이웃들을 위한 소박한 콘서트를 여는 장면은 통기타 선율로 전해지는 김광석의 노래들로 옛 추억에 잠기게 한다.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잔잔한 스토리에 더해진 김광석의 노래들은 8,90년대를 지나온 관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www.uac.or.kr, 031-825-5841~2) 또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m, 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14일 오후 8시, 15일 오후 5시. R석 4만원, S석 3만원.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