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2.6℃
  • 흐림강릉 29.3℃
  • 서울 23.3℃
  • 흐림대전 27.4℃
  • 흐림대구 28.8℃
  • 흐림울산 27.9℃
  • 흐림광주 27.1℃
  • 흐림부산 25.2℃
  • 흐림고창 28.0℃
  • 흐림제주 31.4℃
  • 흐림강화 23.5℃
  • 흐림보은 26.2℃
  • 흐림금산 27.8℃
  • 흐림강진군 27.4℃
  • 흐림경주시 28.1℃
  • 구름많음거제 26.0℃
기상청 제공

경기르네상스포럼 희망포럼 강연

수원 시인·평론가 최동호 회장

 

㈔경기르네상스포럼이 진행하고 있는 ‘2016년 경기르네상스포럼 희망포럼’ 7번째 강연회가 11일 오전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문화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회에는 수원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평론가인 최동호 한국시인협회 회장이 나서 ‘수원과 나의 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최 시인은 강연에서 수원중학교 재학 당시 수원의 거리에서 느낀 4·19혁명의 모습, 고등학생 시절 동급생이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암송하는 것을 듣고 문학도의 길을 걷게 된 사연 등 자신의 인생을 전환시킨 순간들에 대해 전했다.

또 ‘화령전’, ‘불꽃 비단벌레’ 등 곡이 붙여져 성악가들을 통해 불려지는 자신의 시를 들려주며 과거의 경험이 시 속에 어떻게 표현 됐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최 시인은 “독자들에게 있어 시인이란 그간 잊고 지내던 것들을 되살려주고, 새롭게 환기시켜 주는 사람”이라며 “시는 정서적 움직임과 공감을 지향하는 것이다.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면 유행가의 가사도 좋은 시가 될 수 있고,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 의미가 전달되지 않았다면 그 독자에게는 좋은 시라고 할 수 없다”고 자신의 철학을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