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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민·도시·문화경제 3개축 문화성시 인천 열 것”

비전 제시 ‘문화주권’ 발표회

‘세계 유일 문화콘텐츠 재창조’

18개 분야별 추진 과제 수립

우선 사업 7개 내년 1280억 투입



개항장중심 복합문화벨트 조성

문학산성 복원·답동성당 성역화

미술관 건립·문화창작소 설립



풍부한 역사·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인천시가 문화주권을 통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18일 ‘문화주권 발표회’를 개최해 시민과 도시, 문화경제를 3개 축으로 소중한 지역문화의 가치를 재창조하고 ‘문화성시 인천’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화성시는 문화도시를 만들고(成) 문화가 쇄도하는(盛) 도시라는 중의적 의미로 ‘문화성시 인천’은 지역 문화자산의 재해석을 통해 세계 유일의 문화콘텐츠로 재창조하고 문화공간과 생활문화를 활성화시켜 세계적 수준의 문화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18개 문화분야별 추진과제를 수립하고 이 중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우선 사업 7개를 선정했다.

사업추진을 위해 내년 관련예산은 올해 대비 167억9천만 원을 증액한 1천280억 원이다.

우선순위에 따라 시는 먼저 근대건물과 예술의 만남인 아트플랫폼을 개항문화플랫폼으로 확대, 근대 개항장거리를 중심으로 쇼핑플랫폼(신포시장)에서 푸드플랫폼(차이나타운) 구간을 잇는 복합문화벨트를 조성한다.

또 문학·계양산성의 복원 및 답동성당의 성역화 등 고유한 역사문화 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한 뒤 그 역할을 확대,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이 인천을 알고 공유하는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문화예술인과 일반시민의 숙원사업인 ‘시립미술관’을 건립, 예술인의 창작활동 기회를 증진하며 시민들에게 복합문화공간의 각종 문화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민관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다.

이어 청년예술가를 위한 창작의 요람역할을 할 ‘청년문화창작소’도 설립, 지역청년·예술가들이 문화로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문화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는 예총·민예총 등 시민과 예술인이 소통하는 환경을 구축하며 시민주도의 생활문화센터를 확대해 성숙된 생활문화풍토를 조성하고 문화가치가 담긴 공연의 창작 및 상설공연을 추진해 인천의 대표공연을 만들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주권 계획을 통해 문화경제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이 행복한 ‘문화성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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