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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검단산단 고려 없이 양촌쪽에 IC 설치”

검단산단 업체, 먼길 돌아 불편
직접 연결도로 조속 개설 당부
민주당 김진규 시의원 지적

인천항 구도심과 서북부 신규 산업단지를 연결시키기 위해 설치되는 제2외곽순환도로가 검단산업단지로 직접 연결하는 진출입로를 고려하지 않고 건설을 진행, 행정력과 세비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규 시의원(서구1)은 인천시의회 제5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양촌산단보다 검단산단 입주 업체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검단IC가 어처구니없게도 김포 양촌산업단지에서 진출·입하도록 설치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검단산단 입주 업체들은 양촌까지 먼 길을 돌아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인천시는 시민의 불편을 보완하기 위해 411억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를 들여 추가적으로 검단산단과 검단IC를 잇는 도로 개설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마저도 2020년에야 준공이 예정돼 있어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할 검단산단 입주 업체 및 기타 이용객들은 여전히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처음부터 제대로 사업을 검토했으면 불필요한 예산 낭비나 시민불편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검단산단~검단IC 구간의 도로개설공사를 조속히 준공해 조금이나마 불편함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시는 앞을 내다보는 종합적인 정책마련과 행정구현으로 이와 같은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제2외곽순환도로 교통영향평가 시 검단산단 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해당 도로에 미반영될 수밖에 없었다”며 “검단산단 입주 업체 및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최대한 빠르게 도로 개설 공사를 진행·준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총 1조5천1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천 중구 신흥동에서 김포시 양촌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2년 3월에 공사에 착수, 9월 말 현재 8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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