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적인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위한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내년 3월 발족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도의회 원미정(더불어민주당·안산8)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따라 오는 12월 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의 운영규정을 제정할 방침이다.
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광역도 가운데는 처음이고 전국에선 4번째다.
앞서 지난 2012년 7월에는 서울시, 2014년 2월 인천, 지난해 12월 부산 등 3개시가 각각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설치했다.
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에는 인건비 2억7천900만원, 사업비 1억5천500만원, 운영비 1억1천200만원 등 총 5억4천600만원의 도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지원단은 단장과 연구원 5명, 행정원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되며 운영은 공공보건의료기관에 위탁하게 된다.
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공공보건의료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의료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공공병원과 보건소, 민간병원 등 기관별 공공의료사업 연계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공립병원에 한정된 사업을 지역내 의료원·보건소의 건강관리프로그램과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또 도 공공의료기관의 평가, 교육훈련, 기술지원 등을 통해 의료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제2기 보건분야 연정사업인 주민 참여형 우리동네 주치의 제도, 공공보건의료 확대(주민참여형 보건지소 운영), 시·군 협력 건강협동센터 시범운영, 어르신 찾아가는 건강 관리서비스 제공 등 민간연계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도내 공공의료 기관은 도의료원 6곳, 노인전문병원 8곳, 도립 정신병원 1곳, 국립암센터, 근로복지공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총 19곳이다.
이밖에 공공의료수행기관으로는 지역암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외상센터(2곳), 권역응급의료센터(5곳), 지역응급의료센터(24곳) 등이 있다.
/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