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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 운영권 점진적 이양… 시설공단 안정될 때까지 공동운영

부대시설 운영권만 우선 넘기고
시설유지·관리 등 2018년 이양

<속보>광명지역 대표상품인 ‘광명동굴’의 운영권 전반을 갓 설립된 광명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에 넘기려다 시의회의 반발에 부딪힌 광명시(본보 2016년 8월30일자 8면)가 결국 공단 안정화 시기까지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4일 광명동굴 운영 관련 부서인 테마개발과, 자원순환과를 비롯해 공단 등의 관계자들이 모여 광명동굴 운영권 이양에 관한 논의를 진행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의 결과 설립 1년을 갓 지난 공단 측에 운영권 전체를 넘기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 자원순환과 담당의 ‘동굴카페’와 ‘노천카페’ 등 부대시설 운영권만 넘기기로 했다.

테마개발과 담당인 ‘입장료 판매’와 ‘시설 유지 및 관리’는 현행대로 시에서 맡게되며 오는 2018년 1월 1일 이양된다.

이에 시 관계자는 “공단이 준비가 안 된 시점에서 광명동굴 전체 운영권을 받으면 혼란스러울 수 있기에 기초적인 것만 넘기고 점진적으로 이양하기로 결론났다”며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기대 시장이 광명을 관광도시로 바꾸는 데 일조하며 현 집행부 최대 치적사항으로 꼽히는 광명동굴의 운영권을 공단으로 넘기려 한 것은 시장이 바껴도 지속적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는 관측도 나와 미리 ‘치적 보호’에 나서려던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시가 지난 8월 광명동굴 전체 운영권을 이양하기 위해 개정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하자 일부 시의원들은 “(적정 이양시점은 3~4년 후로 보이는 데) 다음 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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