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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어르신들 고양 경로당서 다 누리세요

 

 

비상시 필요한 건강·안전물품
관내 548개 경로당에 구비

건강·문화·여가프로그램 마련
재미·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변신

‘이음플러스’ 연평균 13% 이상 확대
일자리·사회활동 사업도 활발

평생교육·재가복지·무료급식 등 운영
일산노인복지관 ‘우수성’ 정부도 인정


“경로당 및 노인종합복지관의 건강·문화·여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민·관 협업을 통한 노인 일자리 개발, 고령 노인에 대한 효문화 확산을 통해 ‘꽃보다 아름다운 어르신, 노년도 행복한 고양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고양시가 시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누릴 수 있도록 건강·문화·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로당 및 노인종합복지관의 프로그램을 민간자원과 연계해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활발한 사회활동이 가능하도록 노인 일자리와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경제적인 어려움, 질병, 고독에서 벗어나 사람들과 따뜻한 교류를 나누며 풍요롭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에 ‘꽃보다 아름다운 어르신, 노년도 행복한 고양시’를 위한 고양시의 시책을 알아봤다.

 

 

 



건강·안전 지키는 ‘경로당 안전종합세트’ 보급

고양시는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달 중 관내 548개 모든 경로당에 안전종합세트를 보급한다.

이 안전종합세트에는 긴급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응급의약품뿐 아니라 재난에 대비한 소화기와 비상시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가 구비돼 있다.

앞서 시는 경로당에 안전세트를 보급하기 위해 연초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체 경로당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그 결과 응급의약품세트, 분말소화기, 메가폰, 휴대용 비상조명등, 안전물품 보관함으로 구성된 경로당 안전종합세트가 탄생했다.

안전종합세트를 본 경로당 이용자들은 “비상시에 필요한 건강·안전물품이 구비돼서 든든하고,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쓰일 것 같다”며 이를 반겼다.

 

 

 



경로당, 건강·문화·일자리센터로 변신

이렇게 고양시가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생활에 가장 밀접한 노인여가복지시설인 경로당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르신들이 단순히 시간을 보내던 경로당은 건강·문화·여가 프로그램으로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변화되고 있다.

현재 고양시의 2016년 경로당 활성화 사업은 복지관 등 민간자원을 연계해 419개 일반경로당에 150개 프로그램을, 19개 농촌 경로당에는 17개 건강·문화·여가프로그램을 고정 또는 순회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2015년 처음 시작한 ‘신바람 난 경로당’ 사업 역시 15개 경로당을 지정해 ▲전문강사 프로그램(주 2회) ▲민간연계 프로그램(월 1~2회) ▲고양시 찾아가는 문화활동 공연(연 2~3회) ▲경로당 환경개선(도배·장판 등) ▲경로당 일거리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우수 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요리교실, 문해교육(웰다잉, 소양, 한글 등), 레크리에이션 등 건강·문화·여가분야의 강사를 모집한 데 이어 신바람 난 경로당과 복지관의 멘토링 협약 및 경로당 임원 워크숍 추진으로 협력관계를 증진시켰다. 또 경로당 자원봉사자 43명을 위촉해 경로당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강화함은 물론, 노인일자리 공동작업과 연계해 일거리 지원사업도 보강했다.

 

 

 



‘이음플러스’ 등 노인일자리 사업 활발

고양시는 노인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 및 일자리 활동을 통해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도 활발히 추진중이다. 2011년 고양시와 노인일자리사업 민간 수행기간이 함께 TF팀을 구성한 이후 현재까지 69회에 걸친 민·관 회의를 통해 노인일자리 사업의 변화와 확대를 추진해온 것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고양시의 노인일자리 사업 ‘이음플러스’다.

‘이음플러스’는 지난 5년간(2011~2015년) 연평균 13% 이상 확대돼 2015년에는 2천906명의 노인 활동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2016년에는 생태숲 해설, 고양실버새싹지킴이, 할머니와 재봉틀, 실버카페, 급식도우미 등 81개 사업 2천866명의 참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참여자들이 함꼐 모여 추진사업 계획과 성과를 공유하는 통합발대식과 평가회를 개최하고 BI를 개발해 각 사업 및 생산품 등에도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2015년 9월, 소통·협업행정을 펼친 점을 인정받아 ‘2014년도 노인일자리사업 보건복지부 전국평가’에서 시장진입형 분야, 인력파견형 분야, 사회공헌형 분야 등 3개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시는 앞으로도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해 제조판매, 공동작업, 전문서비스 등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최고 수준 노인종합복지관 운영

고양시는 노인 여가문화 증진을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노인종합복지관 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노인의 평생교육, 일자리 창출, 재가복지, 홀몸노인 돌봄 서비스, 저소득층 무료급식 지원 사업 등 230여 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으로 고양시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은 2015년도 보건복지부 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시 노인인구는 전체 103만명 중 약 11%에 해당하는 약 11만3천명으로, 통계청 ‘2015 인구주택조사’에서 고양시가 100세 이상 장수노인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수도시로 밝혀졌고 2016년 9월 현재 고양시 100세 이상 노인은 81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어 “고양시의 경우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2013년 ‘고양시 100세 인(人) 복지지원 조례’를 제정해 100세인 수당, 생일 케이크, 장제비를 지급하고 있는 것은 물론 4대로 구성된 가정을 지원해 경로효친의 건전한 가족제도 정착과 지역사회의 효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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