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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VE’로 활짝 여는 일본 취업의 문

20일까지 하반기 연수생 모집
교육비 90% 지원 비용부담 ‘뚝’
면접 항공비·체재비 절반 지원

수원상의 ‘K-MOVE’스쿨 눈길

청년 실업률이 좀처럼 낮아지질 않고 있는 가운데 수원상공회의소가 정부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K-MOVE’스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상의가 운영하는 K스쿨의 특징은 일정 기간 IT 관련 교육을 받은 뒤 일본 IT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다는 점이다.

8일 수원상의에 따르면 K스쿨은 상반기와 하반기 두번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상반기 교육 이수자 30명 가운데 21명이 일본으로 취업 또는 취업이 확정됐다. 국내까지 포함하면 모두 26명이 취업했다.

하반기 교육은 오는 12월 12일부터 2017년 7월 28일까지 7개월 동안 진행되며, 오는 20일까지 연수 신청자를 접수받는다.

교육과정은 오라클 및 자바 프로그래밍과 실무프로젝트 400시간, 일본어 문법·회화 등 어학교육 620시간, 일본의 문화와 커뮤니케이션 등 소양교육 50시간으로 구성됐다.

일본 IT기업 면접은 연수 기간 중 일본 현지 취업 박람회에 참가하거나, 현지 기업 출장 면접, 화상 면접 등을 통해 진행된다. 일본 현지 면접 과정에서 발생하는 항공비, 체재비 등은 수원시가 50% 지원한다.

일본 기업 취업시 초임연봉은 2천500만원 정도이다.

특이할 점은 전체 교육비 1천264만5천원 중 연수생이 부담하는 개인비용이 130만원 정도로 연수생의 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연수생 입장에선 적은 비용으로 컴퓨터 언어 프로그래밍 교육과 일본어를 배울 수 있고, 일본으로의 취업도 할 수 있는 ‘일석삼조’인 셈이다.

또 연수기간 중 매월 15만원의 교통비가 지급되며, 취업 후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 성공 장려금을 신청해 선정되면 최대 200만원을 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상공회의소 홈페이지 또는 수원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수원상의 관계자는 “일본으로 진출하고 싶은 청년들이 K-MOVE 스쿨에 참여한다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의 좁은 취업시장에서 세계 무대로 시선을 돌리는 것도 매력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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